원더풀 월드, 차은우, 김남주가 말아주는 현대 복수극

원더풀 월드 1화가 3월 2일 어제 방영하였다. 8개월 만에 mbc에서 등장한 순수 현대극이다. 금토 드라마이다. 김남주와 차은우가 출연한다. 아들을 잃은 여자 은수혁 역의 김남주는 법이 해주지 못한 복수를 스스로 처단한다. 그 후 자신이 복수를 완벽히 해냈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자신과 비슷한 상처가 있는 선율역의 차은우를 만나게 된다.

 

 

원더풀 월드

1.원더풀 월드 재미있게 보는 방법

비질란테, 모범택시 처럼 법이 보장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분명 법에 의해 처벌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이나 피해에 비해 가해자는 가볍게 처벌을 받는다.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잃었다. 분명 가해자도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어떤가? 내가 얻은 고통에 비해 쉽게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내가 얻은 고통의 반에 반도 안되는 처벌을 받았다. 그래서 상처 입은 주인공이 대신 스스로 처벌을 한다. 스스로 처벌을 내렸고, 악을 파멸시켜버렸다. 스스로를 구원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관계 안에서 자신의 아들의 사건에 대한 진실, 진정한 구원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을 떠난다.

 

 

2. 원더풀 월드 인물은 누구?

 

원더풀 월드 인물관계도

 

1, 은수현(김남주)

심리학 교수이자 작가인 주변 사람들이 다들 좋아하는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건우를 잃기 전까지는 말이다. 4번의 유산 끝에 얻은 아들을 가해자에 의해 잃었다. 법이 가해자를 처벌하기는 하였다. 하지만 오히려 가해자는 자신의 아들과 자신을 조롱하고 반성 따위는 하지 않았다. 법률이 제대로 하지 못한 복수를 스스로 이루어냈다. 결국 전과자가 되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 구원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권선율을 만나기 전까지.

 

 

2. 권선율(차은우)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게 태어난 아이. 죽음은 항상 곁에 있었다. 하지만 본인이 생각한 결말은 이것이 아니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겠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한순간에 박살이 났다. 유복했던 배경도, 안전했던 집도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 남은 것은 세상에 대한 증오 뿐이었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은수현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뉴스에서 범죄라를 처벌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런 생각이 든다. 피해자는 이제 매순간을 트라우마로 살아갈 건데, 가해자는 꼴랑 몇년 살고 나온다니? 이게 말이냐? 심지어 범죄자의 인권도 챙겨줘야 하는 요즘이다. 이게 나라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라에서 못한다면 내가 직접 처벌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지만 복수가 정말 답이고 구원일까? 복수에 성공한다면, 그 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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